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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내돈내산 리뷰

공간활용 갑 스피드랙 설치 후기(내돈내산)

안녕하세요 요약하는 직장인 입니다.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수납장 공간활용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공간 평수는 좁은데 높이가 높아서 물건을 쌓아두고 사용하기에는 윗 공간까지 활용을 못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고민하다보니 옷을 걸었으면 좋겠더라구요? 저희 집에 옷장이 있지만 긴 코트나 긴 옷을 거는 공간이 부족해서 이 공간을 외출복을 걸어둘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습니다. 좀 까다로운 구성이죠? 수납도 되어야 하는데 옷도 걸 수 있어야 한다니. 글래서 찾아봤는데 여러가지가 나오더라구요.

 

그 중에서 못 없이 조립으로 설치할 수 있는 스피드랙을 구입하여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피드랙을 직접 설치해보면서 느낀 장단점과 조립 방법에 대해서 요약해보겠습니다. 

 

 

[장단점]

장점

1. 낭비되는 공간을 내 마음대로 구성할 수 있음.

2. 설치는 고무망치만 있으면 됨.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좀 더 편함)

3. 옷걸이로도 쓸 수 있어서 수납성이 좋음.

 

단점

1. 고무망치가 좀 작다는 느낌. (세게 쳐서 고정하기 보단 살살 쳐서 끼우는 방식) 

 -> 왠만하면 결합이 잘 되지만 가끔 뻑뻑해서 강하게 쳐야 할 때가 있음. 그때는 고무망치가 무쓸모. 결국 주먹으로 쳐서 넣은 부분도 있습니다. 다음 날 되니 손이 아프더라구요.

2. 저소음이라고는 하지만 제품끼리 끼워서 구성하므로 쿵쿵 소리가 날 수 밖에 없음.

3. 배송물품이 조금 무거움.

4. 조립이 좀 힘들었음. 

 

5. 가로 공간 분할 지지대가 너무 넓음. 이것만 좀 더 얇았다면(내구성이 약해지겠지만) 공간 활용에 더 좋을 것 같음. 5-10센티 정도 수납 공간이 차이가 나는데 조금 더 긴 제품을 똑바로 넣지 못하고 틀어서 넣고 빼게 되는데 그렇게 짐이 많아지면 빼지고 넣지도 못하게 됨. 

 

( 5번 단점 예시 )

왼쪽 노랑 박스를 보시면 가로 흰색 가로 지지대가 보이지요? 안쪽을 자세히 보시면 이게 아래 쪽으로 넓은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문제는 저 공간을 물건을 넣고 뺄 때 들어가지는 부분만큼의 크기의 물건만 넣을 수 있는 겁니다. 수납 입구 부분이 좁으니까요. 이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설치를 할 때도 저 공간을 물건을 넣을 높이보다 높이 설치했습니다. 저 부분만 줄여져도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제품을 조립하면서 생각이 들었던 가장 큰 단점 입니다.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결정한 것 같은데 다른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튼튼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조립방법

이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건을 바닥에만 놓기에는 윗공간 낭비가 심해서 스피드랙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대만족입니다. 

 

 아래는 수령받은 부품들 사진 입니다. 저렇게 모아서 오니 꽤 무겁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이해가 쉬웠습니다. 먼저 아랫부분을 구성하여 기둥을 올린 뒤 바닥 부분을 설치해 줘야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옷걸이와 그 위에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상 왼쪽에는 바로 현관문이 있기 때문에 들어와서 저 수납장 문만 열면 외투를 바로 벗어서 걸어둘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이 꽤 편합니다. 공간도 넓어서 넣고 빼기 쉽구요. 특히 저 같은 직장인은 같은 옷을 돌려가며 입기 때문에 자주 입는 옷을 걸어두면 꽤 편리합니다. 

 

만들어 놓으니 굉장히 깔끔하더라구요. 두 번째 단 사진들을 보시면 결합부위가 보이실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끼워주면서 조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못이나 드릴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합부분을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 힘을 써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게 조금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바닥 부분은 플라스틱 캡이 들어 있지만 플라스틱으로 바닥이 긁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접착 스펀지를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이제는 옆 공간의 수납장을 만들 차례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아랫 부분을 만들고 틈틈이 선반을 달아주면 됩니다. 

아래 세 번째 사진을 보시면 가운데 바를 추가 했는데 이것은 책을 넣을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제일 안쪽과 바깥쪽 이렇게 두 줄로 넣을 예정이어서 여기만 추가로 바를 설치했습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깔끔하죠? 이걸 만들고 굉장히 뿌듯하더라구요. 깔끔하게 정리되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이제 여기에 물건들을 가지런히 올려두면 정리가 깔끔하게 되겠죠?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다른법. 나름 깔끔한 버전입니다만 사용을 하다보니 깔끔하게 정리는 되지 않네요? 하하 그래도 잡동사니들을 정리할 곳이 있다는 것이 참 만족입니다. 지저분해서 보여드리기 민망하지만 그래도 이게 사람 사는 모습 아니겠습니까? 옷은 주로 저만 회사를 나가다 보니 제 옷들만 걸려있네요. 딱히 넣을 곳이 없어서 마구 쑤셔놓은 제품들도 보이는데 보인김에 정리도 좀 해야겠군요. 그래도 실용성 면에서는 굿입니다. 

[총정리]

어떤가요? 사용해보실만 한가요? 마지막 실사용은 난장판인 것 같지만.. 실제 사용감은 대만족입니다. 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뿌듯한 일인지요. 다른 잡동사니들은 좀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좀 더 깔끔해지겠군요. 

 

정리하자면 조립하는데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만들려는 수납장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힘이 조금 듭니다. 고무망치가 별로 쓸모없을 때가 있습니다. 손으로 힘줘서 꽂는게 더 쉬울 때가 있었습니다. 

 

번거로운 조립을 하고 나면 활용성은 아주 높습니다. 생활이 편리해 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위에 적었듯이 현관 옆에 설치하여 외투를 걸어두었더니 아침에 출근이 쉽더라구요. 귀가해서도 옷을 바로 걸어둘 수 있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남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납을 하고 싶으시다면 스피드랙을 추천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