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울랄라니 리조트 5성급 호텔 솔직후기
1. 위치
*주소 : 111 Võ Nguyên Giáp, Street, Ngũ Hành Sơn, Đà Nẵng, Vietnam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베트남의 차들은 크게 속도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보다 편안하게 운전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쿠터가 많이 다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희 여행 인원은 성인 4명, 유아 1명이다보니 짐이 많았습니다. 휴대용 유모차도 있었지요. 그래서 KLOOK(크룩)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에서 픽업 받아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KLOOK(크룩) 이용법은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지에 도착하거나 다시 복귀를 위해 공항으로 갈 땐 왠만하면 KLOOK의 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으로 인해 피곤해 있는데 또 택시 큰 차량을 불러 이동하려면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KLOOK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더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가격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고,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총 2개 객실을 예약했는데 3박 4일에 82만원이 나왔습니다. 한 객실 당 약 41만원 정도지요. 처음에 선택했던 괌 PIC 호텔이 3박 4일에 USD 600.00으로 한화로 약 80만원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어서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3. 호텔 내부 및 객실 전망
호텔 내부는 크고 넓으며 외국 느낌이 납니다. 깔끔한 편입니다. 객실은 아고다를 통해 고층에 오션뷰를 요청했으나 오션이 야자 나무에 가려서 딱히 뷰가 없었습니다. 야자나무 틈새로 바다가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니 수평선이 엄청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크게 나쁘다고 생각들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방에서는 아주 전망이 좋았어서 기대가 좀 있었습니다.
4. 객실
(장점)
1. 아주 넓어서 아기와 사용하기에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넓었음.
2. 넓어서 짐도 보관하기 용이했고, 에어컨도 잘나왔습니다.
3. 수영장이 상당히 넓어 아기와 놀기 좋았음.
- 저희 아기는 18개월이라 어린이 풀장에서도 무서워 했었습니다. 그런데 18개월 아기가 발만 담궈 지는 곳에서 놀았는데 거기서는 또 잘놀더라구요. 수영장이 꽤 넓고 바로 앞에 해변가가 있어서 해변에서도 놀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수영장도 구석 부분에는 이끼가 끼어 있거나 먼지 쌓인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깨끗해 보이는 곳에서만 놀았습니다.
(객실 사진)
(수영장 사진)
(단점)
1. 약간 습한 냄새가 났음.
2. 수도 수질
-5성급 호텔이지만 녹물이 나오나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지요. 심하게 녹물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샤워기 시설이 오래되어서 좋은 수질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목욕 수조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세면대도 손만 씻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샤워는 아래에서 보듯이 필터 샤워꼭지를 가져가서 교체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이것을 안가져 갔으면 큰 일 날뻔 했습니다. 필터 샤워꼭지를 사용해보니 한 번 샤워하고 나면 필터가 노랗게 변했던 것이었습니다. 단지 가시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나마 이 필터 샤워기가 있다는 것에 위안 삼아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필터는 총 3개가 들어 있어 하루에 한 번 씩 교체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하기엔 부족할 수도 있으니 혹 수질 가장 큰 문제시라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왠만한 모든 객실이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분의 이야기도 들어보니 그 방은 녹물이 나왔으나 환불은 안되며 방을 바꾸어 주었는데 그마저도 녹물이 나왔다고 합니다.
저희 방도 녹물이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만 다행히 그렇게 샤워 필터를 이용해서인지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이 리조트의 가장 큰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샤워 필터를 이용하여 아기도 씻겼는데 아기도 피부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필터가 금방 색이 바뀌는 것을 보면 수질이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사용한 제품은 마지막 하단에서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5. 조식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크게 맛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괜찮았습니다. 특히 쌀국수가 맛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과일이 있고 용과, ROCK MELON, 망고 등이 있고 다듬어져 있어 먹기 좋았습니다. 들어갈 때 직원 분에게 이야기하면 아기 의자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6. 직원들의 서비스
직원 분들의 서비스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리셉션 데스크에서도 친절히 안내를 해주시고 처음에 객실을 안내를 해줄 때 카드키가 작동하지 않아 다시 가져다 주셨는데 죄송하다며 음료 쿠폰을 주셔서 다음 날 카페라떼를 무료로 마실 수 있었습니다.
7. 스파 & 마사지(호텔 투숙객 50% 할인)
중앙 수영장 옆에 보면 스파 장소가 있습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고 직원분들은 베트남 분들 입니다. 마사지는 처음 받아 보았었는데 꽤 좋더라구요? 여성분께서 마사지를 도와주셨는데 마사지 세기가 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너무 시원하게 해주셔서 개운하게 받았습니다. 마사지 받을 때 크게 시원하진 않았지만 받고 나니 서서히 뭔가 시원해 지더라구요? 아내 말로는 제가 마사지 받다가 잠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편안 했었던 것 같습니다.
8. 주변 가볼 만한 곳 : 롯데마트, 콩카페, 목 해산물, 한시장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은 롯데마트, 콩카페, 혹해산물, 한시장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도 조금 단점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주변에 딱히 갈만한 곳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저야 어르신들이 있고 아기가 있으니 어디론가 가는 것도 쉽지 않아 가까운 곳에 해결하여도 충분했습니다만 아기 없이 여행 중이신 분들은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9. 총평
5성급 호텔이라고는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3-4성급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지역의 어느 리조트든 이 정도 퀄리티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객실에서 도마뱀도 봤었는데 같이 간 일행 말로는 왠만하면 도마뱀도 다른 리조트에도 다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아쉬운 점은 수도 수질 입니다. 위에서도 보셨듯이 샤워 한 번만에 필터가 노랗게 변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어른이 사용하거나 아기가 사용했을 때 크게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수질이 걸리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이용할 때 다른 한국 분들도 더러 계셨는데 다른 객실은 어땠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 이미 예약을 하셨는데 수질이 마음에 걸리신다면 욕조나 세면대, 샤워기 등에서 수질 체크를 육안으로 해보시고 리셉션 데스크에 말하여 다른 방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또는 저희처럼 샤워 필터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꼭 울랄라니 리조트가 아니여도 다른 리조트나 호텔이어도 샤워 필터는 가져가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희가 사용한 제품은 아래의 제품 입니다.
추가로 새로 생긴 리조트나 호텔을 이용하면 수질이나 위생 등의 부분에서는 안심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새로 생긴 곳을 찾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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