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 '포트캐닝 트리터널'
여행 중에 가장 큰 묘미는 아무래도 사진 건지기이지요? 싱가포르 여행중에 트리터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본 적이 있는 곳이었는데 한 번쯤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제가 갔던 싱가포르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행 출발 2일 전에야 알게되어 현지 장소 등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했지만 생각만큼 쉽게 찍기는 어려웠습니다. 자제한 것은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곳인 포트캐팅 트리터널에 가는 방법과 위치, 촬영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촬영을 위해 어떤 상황을 견뎌야 하는지 여행 명소가 지닌 관광객 상황도 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포트캐닝 트리터널 위치, 가는 방법
*위치 : 6 Fort Canning Rd, Sinagapore 179494
사실 포트캐닝 트리터널을 찾는 것은 구글맵에서 Fort Canning Tree Tunnel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검색하면 트리터널 위치가 아니라 공원 위치가 나옵니다. 포트 캐닝 공원은 상당히 큽니다. 다 돌려면 몇 시간은 걸릴 겁니다. 게다가 싱가폴의 습하고 더운 날씨에 몇 시간동안 돌기엔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위에 기재한 위치 주소로 택시를 타고 가시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또는 지하철 역 Dhoby Ghaut에 내리셔도 트리터널 바로 앞에 내리니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위의 위치 주소로 구글맵에 검색하셔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시면 좋겠습니다.
2. 촬영장소 상황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줄이 꽤 깁니다. 저는 이곳을 사전 답사겸 한 번, 촬영겸 한 번해서 총 두 번 방문을 했는데요. 첫 방문 때는 오후 3시 정도였고 아래 사진 대기열의 절반만 줄 서 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때는 오전 11시 였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줄이 길었습니다.
(촬영대기시간)
한국 사람들과 달리 외국인들은 촬영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중국인들이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 사람들이라면 너무 쫓기지 않게 찍되 뒤 사람들을 생각해서 최대한 빨리 촬영하고 나오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정말 한 참을 찍더라구요? 한 사람 사진만 15분 정도 찍은 것 같습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중국 관광객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앞에 있던 일본인 여행 관광객도 한 숨을 쉬었다고 했습니다. 물론 유명한 장소이기 때문에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독점적으로 뒷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찍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거 보면 한국이 오히려 이런 질서는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촬영하러 간 것은 아니고 그 장소를 촬영하러 간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옆에서 사람이 없을 때 촬영하고 나왔습니다.
[촬영 결과물]
싱가포르 여행에서 그래도 기념할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싱가포르는 비지니스 도시여서 무엇인가 촬영할 만한 메리트를 못느꼈습니다. 싱가포르만의 특색이 없어 보였다고나 할까요. 싱가포르는 다문화, 다인종이 모인 곳으로 주로 인도와 중국쪽 계열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또 그런 싱가포르만의 특색을 찾아 촬영해야 했었는데 이번엔 그러질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 여행을 목적으로 간 것이 아니어서 더 부족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필요 장비 : 광각 가능한 핸드폰 또는 광각렌즈 카메라
저는 개인 카메라를 들고 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핸드폰 사진으로 촬영을 하실 겁니다. 핸드폰 촬영부터 팁을 드리자면 광각 촬영이 되는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트리터널 특성상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오지만 천장의 둥근 부분이 동그랗게 전부 나온다면 정말 예쁘거든요.
카메라로 촬영을 하신다면 어안렌즈 또는 20mm 이하의 렌즈가 필요합니다. 어안렌즈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니 삼각대가 필요합니다. 큰 삼각대를 펼치기에는 공간이 좁아 힘듭니다. 그리고 카메라 각도가 거의 90도가 되기 때문에 삼각대가 필수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바닥에 거의 근접하여 카메라를 놓아야 찍을 수가 있는데 사람이 이 각도에서 찍기엔 너무 어렵기 때문에 삼각대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만약 카메라를 다루시는 분이라면 미니 삼각대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 위치에 셋팅 후 인터벌만 계속 설정해 놓으면 아주 쉽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4. 촬영 추천 시간 : 날씨가 좋을 때, 햇빛이 잘들 때.
어떻게 찍어도 예쁜 곳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햇빛이 잘들 때가 가장 예쁩니다. 그래서 오후 시간 대도 추천을 드립니다. 오전에도 날이 밝다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날이 흐릴 때는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보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분위기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대는 오전 11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시간대를 맞추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11시에 가더라도 한참 기다려야 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우선 마음을 비우시고 가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정에 따라 사람들이 없을 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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