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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 촬영법

1. 카메라의 작동 원리와 조리개

카메라의 작동 원리 ]

카메라 촬영은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이 세 가지만 이해하시면 거의 다 배우시는 겁니다. 

그런데 카메라의 작동 원리를 왜 알려드리냐면 이걸 아시면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를 쉽게 이해할 수가 있거든요?

먼저 아래 사진을 한 번 보실까요? 

우선 위 사진의 동그라미 친 조리개, 셔터, 센서(필름) 의 위치를 봐주세요.

카메라는 조리개를 통해 들어온 빛(또는 장면)을  반사거울을 통해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집니다. 

여러분이 카메라 셔터 버튼을 누르면 반사거울이 들어올려지고 셔터가 올라갔다가 내려옵니다. 

 

그러면서 빛이 센서에 닿아 상이 맺인 정보를 LCD로 보게 되는 것이죠.

이때 반사 거울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소리가 찰칵 입니다. 

사실 카메라의 찰칵 소리는 셔터소리가 아니라 반사거울 소리였던 것이죠. 

(셔터도 움직이는 소리가 나긴 하지만 반사 거울이 움직이는 소리가 더 커서 셔터가 움직이는 소리가 묻힙니다. )

 

아래 움직이는 사진으로 작동하는 장면을 보실까요?

 

카메라에 빛이 들어오는 원리 ]

 

 

카메라는 이렇게 작동한답니다. 

 

조리개의 역할 ]

그럼 조리개의 역할은 무엇이냐?

조리개(Aperture)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구멍입니다.

빛이 어두울 때는 활짝 열어 빛을 확보하고 너무 밝을 땐 조리개를 많이 차단하여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위에 그려진 조리개는 아래 처럼 특정 크기로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구멍이 커지면 빛이 많이 들어오며 F값은 줄어듭니다.

구멍이 작아지면 빛이 적게 들어오며 F값은 커집니다.

그렇다면 빛의 노출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어떤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것 같습니다.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아웃포커싱이 용이합니다. 

주로 인물 사진에 아웃포커싱을 많이 쓰는데 단렌즈를 많이 씁니다. 

단렌즈가 줌렌즈보다 화질이 좋고 F값도 F1.8에서 F1.4 까지 내려가거든요. 

 

(그렇다고 줌렌즈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빛이 적을수록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노출값이 확보되는 경우에 한 함.)

태양의 빛갈라짐도 찍을 수 있지요.

특히 야경을 찍을 때 조리개를 F9-F13사이에 놓고 장노출로 찍으면

빛 갈라짐을 표현할 수 있어 사진이 더욱 이뻐집니다. 

 

*간혹 조리개가 열고 닫히면서 촬영이 되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으신데 이건 잘못된 겁니다. 

조리개는 운동 성능이 없습니다. 조리개 값은 고정되어 빛의 양만 조절할 뿐이죠.

빛을 센서로 얼마만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셔터 입니다. 
정확히는 셔터의 속도이지요. 
이 셔터의 속도에 의해 사진이 밝게 나오는지 어둡게 나오는지 결정이 됩니다. 
이 셔터 속도와 조리개의 조합으로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가 있는데 다음 글에서 셔터 속도를 설명드리면서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 최대한 간단하고 한번에 이해될 수 있도록 그림도 그려봤는데 
어떻게 카메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명을 하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는 설명이 들었지만 

우선 초보분들에게 개념을 잡는 정도로 알려드리려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복잡하게 설명을 하면 어렵거든요. 

 

기초를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사진은 글로만 배울 수는 없는 거니까요.

많이 찍어보시고 다른 사진을 많이 보시는 것도 큰 공부가 됩니다. 

카메라 다루시는 것이 아직 복잡하게 느껴지신다면 모든 걸 잊고 

오토로 찍으며 찍는 재미를 다시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아무쪼록 저의 글들이 즐거운 사진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하트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