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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에 대한 생각

사진 동호회 구별법

 

 

사진 동호회를 구별하는 방법은?

좋은 사진 동호회를 구별하는 방법은 굉장히 주관적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사진 동호회 가입시 어떤 분위기나 성격의 모임이 도움이 될지 정리해 보았으니 사진 동호회를 찾는 분들이라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신입에게 열려있는 동호회

 

동호회는 종류가 많지만 일반적인 개인들이 모여있는 동호회의 경우 사람들이 신입에게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가 중요합니다. 동호회 모임이 늘어가면서 오래 있던 사람들끼리 친해지게 되는데 그런 경우 새로운 신입이 끼이기 힘든 분위기라면 사진을 함께 즐기는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함께 어울리려고도 노력했는데 함께하는 느낌이 안든다면 다른 곳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신입인 사람에게 관심을 줄수록 신입은 사진을 배우기가 좋습니다. 

 

조심해야할 부분은 이익형 동호회 입니다. 카메라 공동구매나 광고가 있는 곳이라면 초보자를 현혹하여 기기 구매를 유도할 수 있으니 이러한 동호회는 선택하시기 전에 고민해 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정보 공유가 자유로운 동호회

 

초보자는 사진을 배우기 위해 동호회를 드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이런 경우 자신이 배울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한데 정보 공유가 자유로운 동호회가 초보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는지 보정은 어떻게 하는지 모여서 서로 보정하는 방법도 알려줄 수 있는 동호회라면 많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주의할 점은 초보자도 본인이 공부할 노력을 해야합니다. 정보가 많다보면 정보만 따라갈 수 있는데 그러기 보다 자신 만의 사진 스타일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 취향의 사진 스타일에 끌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장소의 경우는 민감해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 공유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3. 다른 사람의 사진을 까지 않는 분위기

 

 사진 실력이 조금 생기다보면 자기보다 못한 사진?을 보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피하세요. 적절한 조언은 초보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평가를 하게 된다면 기분 나쁘겠죠? 그 사람이 아무리 잘 찍는다고 해도 말이죠. 초보자 본인이 어떻게 찍고 싶은데 이렇게 나왔다. 어떻게 찍으면 좋을까요? 라고 물어본다면 잘 알려주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이건 어떻네 저건 어떻네 하면서 기분이 상하게 한다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그 사람만 그런 걸 수도 있어요)

 

또 자신의 사진이나 실력을 과하게 부풀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사진이나 실력을 자랑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그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자신만 높아질려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뭔가를 배울 수 있기 보단 자랑만 들어줘야 할 수 있거든요.

 

 

4. 장비병 환자

 

자신의 카메라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개인의 기쁨일 겁니다. 살면서 뭔가를 사면서 그 기쁨을 다른 사람과 나누기도 하죠. 하지만 초보자의 장비를 보고 그거 가지고 뭐 좀 찍겠어? 라고 말한다면 그건 경우가 다릅니다. 저의 경우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보진 못했지만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장비를 자랑하거나 에이 f2.8은 되어야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기분이 안좋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처음 동호회 들어갈 때 4만원짜리 중고 카메라를 가져갔었는데 무시하거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제 카메라를 무시하면 바로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위의 경우 처럼 신입을 잘 생각해주고 정보 공유도 많아서 사진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장비를 무시하는 분위기라면 굳이 같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5. 여성 회원만 신경쓰는 사진 동호회

 

동호회 성격상 새로운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새로운 인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여성 회원만 신경쓰는 동호회도 있기 마련입니다. 

누군가를 만나기만 위한 모임으로의 성격이 강하고 사진은 잘 모르는 모임이라면 사진 동호회로서는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동호회를 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도 있지만 오로지 새로운 인연의 만남만을 추구하려는 분위기가 보인다면 사진을 배우기엔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

 

개인적으로 저는 혼자서 사진을 찍으면서 다니다가 도저히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아 동호회를 가입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좋은 사람들과 만나고 여러 정보 공유를 통해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래서 동호회 가입을 어느 정도는 추천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새로운 만남만 보고 나오는 경우도 많고 꼰대들도 많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동호회를 가입하신다면 먼저 분위기를 잘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신입에게 친절하여 잘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지 사진 촬영에 도움을 잘 주는지 등 위의 경우들을 살펴보시고 결정하시면 불쾌한 경험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하면 이익집단이 아닌 개인들이 모인 소모임 형태의 동호회가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너무 사람이 많으면 또 끼리끼리 모여서 동호회가 무너질 수도 있거든요. 

 

아무쪼록 동호회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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