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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 정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이유 그리고 우리나라는?

 

 

안녕하세요. 요약하는 직장인 입니다. 

최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간 2월 24일 새벽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 했습니다. 지금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전쟁 임박해 왔을 때 우크라이나는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할머니를 포함해 대부분의 민간인들이 일상을 멈추고 전투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민간인들이 모두 총을 쏘는 법을 배웠습니다. 수 일 내에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예상과 다르게 기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게 된 배경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VS 러시아 전쟁 이유]

-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결국 나토와 대립하기 때문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원래 한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1922년 '소비에트 연방'이 수립되면서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공화국'도 소련에 편입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소련에 반대하는 세력이 많아 소련에서 우크라이나를 차별적인 정책들로 억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련이 우크라이나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탄생을 한 것이죠. 우크라이나가 독립을 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가 단절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러시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럽과 러시아 사이에 끼이게 된 우크라이나는 내부적으로도 친유럽 세력과 친러시아 세력이 서로 대립하고 있었으며, 소련붕괴 이후 이전의 사회주의 국가들과 예전 소련의 소속이었던 국가들이 유럽 연합과 나토에 가입하면서 대부분 서방에 넘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럽 지도

 

(사진은 나토 기구의 표식 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나토는 과거 소련의 공산주의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군사동맹 기구로써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세계의 주축이 되는 기구입니다. 나토 소련은 이미 붕괴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국가들을 계속해서 가입시키고 있고 이젠 우크라이나만 남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곳만큼은 서방에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이죠.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러시아의 앞마당인 우크라이나에 서방 군사 시설이 배치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나토와 국경을 맞대어 위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여러가지로 중요한 나라 입니다. 유럽진출을 위한 지정학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며 최대 밀 생산지로써도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러시아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서방국에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려는 이유]

그렇다면 우크라이나는 왜 나토에 가입하려는 걸까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신들을 러시아 땅으로 합병시키려는 의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되찾기 위한 노력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래서 공산주의 세력에 대항할 수 있는 조직인 나토에 가입하여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고자 했던 것입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가 가입되면 확실히 미국과 우호국들의 보호를 받고 러시아를 견제할 수 있는 겁니다. 반대로 러시아 입장에서는 서방세계가 자신들의 앞마당을 먹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민감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되찾기 위한 노력들]

1. 크림반도 합병

그래서 러시아는 이번 전쟁 이전에도 우크라이나의 땅을 되찾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크림반도 합병입니다. 크림반도는 아래 사진과 같이 우크라이나 아래에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항구가 있어 전략적 요충지이며 그 아래에 있는 흑해를 통해 해양진출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주 중요한 위치가 되는 곳이지요. 

이곳은 원래 러시아 영토였는데 소련시절에 우크라이나로 귀속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되면서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 땅이 되어버리자 러시아는 크림반도는 계속 되찾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크림반도에 러시아인들이 더 많이 살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크림반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와의 합병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압도적인 러시아 합병에 찬성으로 크림반도는 러시아로 합병되게 됩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보고 있습니다. 

 

 

 

2. 돈바스 전쟁

우크라이나 지역에 있는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친러시아 지역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러시아도 이를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돈바스 지역에 속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러시아와의 협력에 관한 조약에도 서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상황을 보면서 각 나라들의 입장과 국제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쟁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전쟁은 쉽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쉽게만 봐선 안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는 여러나라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심히 지켜봐야할 곳이 중국과 대만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 중국이 타이완 반공식별 구역에 군용기를 진입시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지난 2년간 대만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도 국제 사회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중국이 대만을 노리거나 군사 위협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대만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분리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반박할 수 없는 역사이고 법적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에서는 대만이 미국에 매달려 군사 무장을 강화하면 최후를 각오해야할 것' 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중국의 입장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중국과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이 도울 것 입니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국이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4개월 전에 말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군이 대만군을 돕기 위해 주둔해 있다는 것도 이례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차이 총통은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은 수라고 말했으며 얼마나 많은 미군이 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만약 중국과 대만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미군이 가용되는 가능성도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와 북한의 휴전 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쉽게 바라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국제 관계는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로 얽혀있어 항상 주의해서 지켜봐야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여러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하루 빨리 우크라이나 사태도 평화적으로 무사히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