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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메라 리뷰

[초보용 10만원짜리 추천 카메라] 후지필름 S200EXR 하이엔드 카메라

카메라를 시작할 때 중점을 뒀던 것은 아래 3가지 입니다. 

 

1. 저렴한 카메라

 

2. 조작이 DSLR처럼 편할 것

 

3. 조리개나 셔터스피드를 DSLR처럼 조작할 수 있을 것.

 

4. 중고일 것(싸게 하고 싶었기에..)

 

그렇게해서 찾은 것이 후지필름의 S200EXR 입니다. 요즘엔 중고나라에서 10만원대에 매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싸면 5만원에도 올라오더라구요

중고나라에서 카메라 사는 법은 따로 글을 올릴테니 구매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초보자에게 설명하듯이 기본적인 것도 설명하니 참고 바랍니다. )

 

 

 

 

우선 제가 사용해봤던 경험을 토대로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이 카메라의 장점은

 

1. 넓은 화각대 (30.5mm - 436mm)

 

2. 편리한 조작

 

3. RAW파일 지원

 

이렇게 3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1.넓은 화각대(30.5mm-436mm) 

 

먼저 렌즈 화각 몇미리 이렇게 말하는 것은 렌즈와 카메라 센서의 거리를 말하는 건데요 렌즈와 센서의 거리가 가까우면 시야가 넓어 보입니다. 

그래서 광각렌즈라고 말해요. 아래 사진이 광각렌즈 11mm로  찍은 사진입니다. 

 

넓게 보이죠? (D750 사용)

 

 

반대로 망원 렌즈로 찍은 사진은 아래 사진과 같이 멀리 있는 물체가 크게 보입니다. 다람쥐가 귀엽죠?ㅎ

 

아래 사진은 300mm로 찍은 사진 입니다. (D750 사용)

 

 

 

이렇듯 S200EXR은 카메라 렌즈 교체 없이 광각에서 망원까지 30.5mm-436mm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렌즈 교체 필요없이 사용가능하며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가볍고 편리한 카메라 입니다. 

 

 

 

 

 

2. 편리한 조작

 

처음부터 DSLR을 사려고 했을 때 금전적으로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중고로 사면 싸게 살 수 있지만 그래도 100만원까지 나올테니까요.

 

당시 학생이어서 큰 돈을 지출하기 힘들었고, 저렴하되 DSLR처럼 조작이 가능한 카메라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DSLR과 유사한 조작 구조를 가진 것이 S200EXR이었습니다. 

우선 카메라 자체가 M S A P 모든 모드가 사용가능하였고 아래 쪽에 있는 휠로 조리개나 셔터스피트 조작이 용이했습니다. 

 

초보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M 모드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M 모드는 조리개와 셔터스피트, ISO를 직접 조절하는 모드인데 

이 모드로 일주일만 쓰면 카메라에 굉장히 빨리 익숙해 지실 겁니다. 

또 조리개 모드인 A 모드와 셔터스피트 모드인 S 모드도 적절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A나 S 모드를 쓰면 카메라의 성능에 따라 사진이 한계까지만 나오는데 M모드를 쓰면 카메라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여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장면을 표현하기에도 좋구요.

 

 

 

 

 

3. JPG, RAW 파일 지원

 

JPG는 기본 적용되어야죠 ㅎ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RAW 파일 지원 입니다. RAW파일을 지원하여 보정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화질도 DSLR에 맞먹고요.

 

 

* RAW파일이란? : 

 

사진 안의 모든 픽셀 하나하나에 색 정보가 모두 들어가 있는 원본 사진 파일입니다. 

모든 색상 정보가 모든 픽셀에 담겨있기에 보정을 하기에 유리한 파일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JPG파일은 이 RAW파일의 색정보가 

압축된 파일입니다. 그냥 눈으로 보기엔 별 차이가 없지만 색정보가 RAW파일보다 적으니 보정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초보 때라도 RAW파일로 찍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이후 보정을 하게 되실 수도 있는데 그때 자신이 찍은 사진이 JPG여서 보정으로 많이 살릴 수 없다면 엄청 후회가 됩니다..

혹 해외여행이라도 가서 찍었었다면 언제 다시 가서 찍어볼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RAW로 찍고 파일을 잘 보관해두신다면 언젠가 더 멋진 사진으로 살아날 겁니다.    

 

아래의 사진들이 S200EXR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보정이 들어가서 조금 다르게 원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원본이 좋지 못하다면 이정도로 보정을 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사실 RAW파일은 JPG보자 용량을 조금 더 차지해 보정에 무지했던 저는 JPG로 찍었었습니다. ㅜㅜ

뉴욕에서 찍었던 사진들인데 JPG다 보니까 많이 살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여러분은 RAW로 찍으세요.. ㅜㅜ

 

 

 

 

 

 

 

 

 

 

 

 

 

 

 

 

 

 

 

 

 

 

 

 

 

 

 

 

 

그렇다면 단점은?

 

카메라 고유의 소리인 찰칵 거리는 소리가 전자음 입니다.(셔터음이 아니라 미러박스 소리 입니다.) 저는 카메라의 찰칵거리는 감성이 없으니 아쉬움이 컸습니다. ㅜㅜ 근데 그건 다른 하이엔드 카메라도 많이 그렇더라구요 ㅎㅎ 근데 적응되니까 또 쓸만했습니다. ㅎ

 

 

 


 

 

 

아주 저렴하게 중고 5-10만원으로 시작해보시고 싶은 분들께는 한번쯤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화각도 넓고 휴대성도 좋거든요. 또 초보로서 사진 훈련?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입니다. 

화각대가 넓다보니 추가로 렌즈 구매를 하지 않아도 준광각에서 망원까지 찍을 수 있으니 다양한 사진을 실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찍다보니 알게된 것이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한 것은 카메라가 아니더군요. 사물을 어떤 방식으로 보고 그것을 나만의 방식으로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나만의 방식으로 보아야 나만의 색다른 사진이 찍혔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습하면서 찍으니 카메라보단 촬영자의 시각이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고급 카메라를 사는 것 보단 초보자용 카메라로 카메라의 기능도 조금씩 알아가면서 재미를 붙여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고급 카메라를 사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비에 대한 만족감도 사진이 재미 있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개인의 사용 경험에 근거하여 S200EXR의 리뷰를 해보았습니다. 어떻게 중고 카메라를 싸게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처음 이 카메라를 사용했을 때는 2014년이었습니다. 벌써 6년 전이네요 ㅎ 요즘엔 적당한 가격에 이 정도의 화질이나 기능 등을 갖춘 카메라들이 있지 많지 않을까 합니다.

 

찾아보고 또 리뷰를 해보겠습니다.